억대 예식 대신 결혼식 생략한 스타들, 이상민·배성재 등 '노 웨딩' 트렌드 주목 이유

억대 예식 대신 결혼식 생략한 스타들, 이상민·배성재 등 '노 웨딩' 트렌드 주목 이유

최근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초호화 결혼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간소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노 웨딩(No Wedding)'을 선택한 스타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화제를 모은 방송인 이상민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노 웨딩'을 선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왜 결혼식을 생략했을까요? 지금부터 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상민, 결혼식 생략으로 신부와의 사랑을 더 강조하다

먼저 방송인 이상민은 최근 JTBC 인기 예능 '아는 형님'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결혼식 없이 재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작년에 만나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한 일반인 신부와 혼인신고만 진행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그는 "아내는 초혼이라 결혼식을 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과 과정이 번거롭다며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결혼식 생략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우리 부부는 겉모습보다는 서로의 사랑과 신뢰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아는 형님'에서는 멤버 서장훈과 김준호가 두 사람의 결혼 증인을 맡는 등, 결혼식을 대신해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이상민을 위한 특별한 피로연 방송을 준비한다고 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성재, "결혼식은 번거로워" 담백한 노 웨딩 선택

이상민뿐 아니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역시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재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2월, 연인 김다영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신혼여행까지 다녀왔다고 공개했는데요.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동안 결혼식 사회를 많이 봤지만 신랑과 신부가 너무 지쳐 보였다. 식장 예약과 준비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이 많아 보였다"고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담백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배성재의 아내인 김다영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직계 가족과의 간단한 식사 자리만 가졌다"며 결혼식 생략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이들의 뜻이 반영된 선택이었죠.

폴킴과 한예슬까지, 결혼식 생략한 스타들 이어져

사실 결혼식을 생략한 스타는 이상민과 배성재뿐만이 아닙니다. 가수 폴킴도 지난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따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양가 부모님들의 동의 하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로 결혼을 마무리했으며, 절차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의 진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배우 한예슬 역시 지난해 5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로 결혼을 알렸습니다. 한예슬은 "우리 관계를 확실하게 공표하는 의미로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전통적인 결혼식보다는 서로의 진정성과 사랑을 강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몰 웨딩 넘어 노 웨딩 트렌드, 그 이유는?

이처럼 스타들 사이에서 결혼식을 생략하는 '노 웨딩' 트렌드가 자리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화려한 예식과 큰 규모의 결혼식이 사회적으로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결혼식의 형식적인 요소를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의 본질적인 의미인 두 사람 간의 사랑과 신뢰, 가족과의 진정한 축하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인식 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이고 간소한 라이프 스타일이 더욱 중요해진 사회적 흐름도 스타들의 결혼식 생략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필요한 형식을 줄이고 실용성과 진정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결혼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억대 결혼식과 대조되는 노 웨딩의 매력

최근 조세호와 김종민 등 많은 스타들이 '억대 결혼식', '수백명의 하객' 등 초호화 웨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결혼식 없이 간소화된 결혼을 택한 스타들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진정성 있는 결혼문화의 변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억대 예식으로 화제가 되는 스타들의 결혼식과는 달리, 노 웨딩을 선택한 스타들의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죠.

이상민과 배성재, 그리고 폴킴, 한예슬 등 결혼식을 생략한 스타들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적 결정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더 가까워지는 결혼 문화의 변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결혼 문화의 변화 속에서 노 웨딩을 선택하는 스타들의 소식이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과시가 아닌, 진정성 있는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결혼 이야기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