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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중동 매출 성장, 아부다비 테마파크가 바꾼 게임의 판
최근 월트디즈니가 전 세계 투자자와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단순한 흥행 영화가 아니라, '중동'이라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관련된 거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디즈니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동시에 아부다비 테마파크 계획을 발표하며 중동 시장 정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어요.
아부다비 테마파크로 보는 중동 전략의 핵심

디즈니가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건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닙니다. 이는 중동이라는 미개척 시장에 대한 디즈니의 중장기적인 전략을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예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글로벌 수요 흐름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했고, 선택된 지역이 바로 중동이었던 거죠.
중동은 인구 구성상 젊은 층의 비중이 높고, 가족 중심의 소비 패턴이 강한 편이에요. 디즈니가 테마파크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익스피리언스' 부문을 키우고자 하는 전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시장이에요. 여기에 아부다비 정부와의 협력까지 더해지면, 향후 중동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는 물론 고정 수익원 확보까지 기대해볼 수 있어요.
2분기 실적, 모든 사업 부문 성장이라는 성적표
이번 디즈니의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는 점이에요.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36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 증가한 1.45달러로 월가 예상치(1.21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죠.
1. 익스피리언스 부문: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 체험 중심 사업의 매출은 6% 증가한 8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팬데믹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테마파크 예약률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에요.
2. 엔터테인먼트 부문: 방송, 영화, 스트리밍을 포함한 이 분야는 9% 증가한 106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고, 이 중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의 약진이 돋보였어요.
3. 스포츠 부문: ESPN 등 스포츠 채널을 포함한 부문은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5% 성장해 45억3000만 달러에 도달했어요.
디즈니+, 다시 반등의 조짐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한 건 바로 디즈니+였어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번 분기에는 무려 140만 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어요. '모아나 2', '무파사: 더 라이온킹', 마블 신작 등 인기 콘텐츠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누적 가입자는 1억2600만 명으로,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어요.
또한, 가격 인상 및 광고 수익화 전략, 그리고 번들 상품 출시 등 디즈니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DTC(Direct-To-Consumer) 부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된다는 점도 고무적이에요.
영업이익 및 주가 반등, 시장 반응은?
디즈니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 4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 성장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예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전년보다 무려 61% 성장한 12억6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고, 익스피리언스 부문도 25억 달러로 9% 늘었어요.
실적 발표 이후 디즈니 주가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어요. 다우지수 전체를 견인한 수준의 상승폭이었고, 이는 월가가 이번 실적에 얼마나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지를 반영하는 부분이에요.
바클레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디즈니의 목표주가를 각각 115달러, 140달러로 제시하며 '비중 확대' 및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DTC 수익성, 테마파크 회복,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을 단기 촉매제로 평가하고 있죠.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자신감의 표현
디즈니는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를 5.30달러에서 5.75달러로 상향 조정했어요. 전년 대비 16%의 성장이고, 그간 '한 자릿수 후반' 성장이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건 대단히 강한 자신감이에요. 게다가 2026년, 2027년까지 두 자릿수 EPS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장기 플랜도 함께 제시했어요.
이는 단지 회복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탄탄한 성장세에 올라탔다는 확신이 있다는 걸 의미해요. 특히 ESPN 독립 DTC 서비스 출시와 주토피아2, 아바타4 같은 글로벌 메가 콘텐츠가 대기 중이라는 점은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의 디즈니, 무엇을 주목할까
앞으로 디즈니를 주목할 때, 단지 콘텐츠만 보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디즈니는 '미디어 회사' 그 이상으로, '글로벌 체험 브랜드'로 변모 중이에요. 테마파크, 스트리밍, 스포츠, 영화 – 각각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중동 진출은 그 시작일 뿐이고, 이제 디즈니는 '전 세계의 디즈니랜드화'를 향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 같아요.
디즈니가 증명한 건 위기 속 기회
미디어 산업은 흔히 변화에 가장 민감한 분야로 꼽히는데요, 디즈니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하면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했어요. 아부다비라는 시장에 발을 들이며, 디즈니는 다시 한 번 성장의 퍼즐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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