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 박스 앞에서 벌벌 떠는 이유
가수 배기성이 53세의 나이에 ‘덕질’의 세계에 제대로 입문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요즘 MZ세대는 물론 30~5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는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2025년 여름, SNS를 뜨겁게 달군 배기성의 귀여운 인증샷은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포털과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감성도 웃음도 가득한 그의 덕질 일지,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자.
“못 까고 있다… 너무 떨린다” 덕심 폭발한 인증샷
7월 24일, 배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못 까고 있다. 떨린다”는 글과 함께 라부부 인형 박스 4개가 나란히 놓인 사진을 공개했다. 보기만 해도 ‘덕후력’이 느껴지는 이 사진에서 그는 “인스타 공구 통해서 샀는데, 거의 20일 만에 왔다. 안 올까 봐 진짜 떨었다”며 기다림 끝에 받은 감격을 전했다. ‘라부부 정품’을 기다리는 동안의 초조함, 그리고 막상 도착했는데 박스를 열 용기는 안 나는 그 심정.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이라는 문장이 왜 이렇게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지 알 것 같았다.
정품 맞을까 불안, 덕후의 고충 고스란히 전해져
배기성의 진짜 고민은 따로 있었다. “발바닥이 뒤집힌 애들이 있다고 해서 짝퉁일까 봐 떨린다”, “세 번째 자아가 나올까 봐 못 까고 있다”, “가지고 다니다가 누가 훔쳐갈까 봐 무섭다”는 등 덕후 특유의 웃픈 걱정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특히 “제일 떨리는 건 눈알 하나 없는 라부부가 나올까 봐…”라는 말에서는 그의 덕질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애정이 깃든 ‘경건한 수집 행위’라는 것이 느껴졌다.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은 단지 SNS 이벤트성 콘텐츠가 아니라, 진심이 묻어나는 중년 덕후의 현실이기도 했다.
“나 오늘 너를 까봐도 될까요?” 라부부에게 말 거는 53세 팬
이후 배기성은 박스 앞에서 “조심스럽게 용기 내볼게요… 나 오늘 너를 까봐도 될까요?”라고 라부부에게 말을 건넸다. 마치 첫사랑 고백을 앞둔 10대 소년처럼 망설이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덕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짝퉁에 대한 불안, 구성품에 대한 기대, 박스 개봉 전의 설렘과 두려움까지, 이 모든 과정이 ‘라부부 덕질’이라는 세계 안에 있는 이들에겐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은 어느덧 하나의 ‘공감 밈’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라부부는 누구? 전 세대를 사로잡은 덕질 아이콘
**라부부(LABUBU)**는 중국 장난감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대표 캐릭터로, 복슬복슬한 털, 토끼 귀, 뾰족한 9개의 이빨이라는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다. 무표정한 듯 귀엽고, 다소 엉뚱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랜덤박스라는 특성상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알 수 없어 ‘뽑기’에 대한 재미와 스릴이 강점이다. 이번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 역시 이 랜덤 특성이 초조함을 불러온 주요한 이유다.
최근 아일릿 멤버 원희와 래퍼 이영지가 짝퉁 피해를 당한 일이 알려지며, 라부부 구매 시 ‘정품 인증법’도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정품 포장 박스 외관, 제품 라벨 인쇄 상태, QR코드 연결 여부 등이 중요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있다. 배기성 또한 같은 걱정 속에서 “눈알이 없을까 봐”라는 고백을 남긴 것. 그의 덕심은 단지 수집 이상의 디테일함까지 갖춘 진정성 있는 태도였다.
중년 덕질, 낯설지 않은 시대의 풍경
2025년 현재, ‘중년의 덕질’은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다.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은 그 흐름을 대표하는 상징적 사례다. 덕질은 나이와 상관없는 ‘취향의 표현’이며, 스트레스 해소이자 일상의 낙이다.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규어, 레고, 인형, 카드 수집 등 취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SNS에서 활발히 공유하며 ‘소통형 덕후’로도 활동한다. 배기성처럼 연예인이 이런 활동에 뛰어들면, 공감과 함께 유쾌한 파급력까지 동반된다.
배기성, 다음은 개봉 후기? 팬들 “같이 까요!” 반응 폭발
배기성의 라부부 인증 이후, 팬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형 얼른 까주세요!”, “실시간 언박싱 해줘요”, “눈알 있는지 꼭 확인해주세요ㅋㅋ” 등 뜨거운 댓글이 이어졌고, ‘배기성 덕질 채널 개설하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 한편 그는 아직 개봉 후기를 올리지 않은 상태로, 과연 어떤 라부부가 그의 손에 들어왔을지는 다음 게시물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배기성, 53세 라부부 덕질 시작은 이제 개봉기와 수집기, 후기로 이어질 하나의 시리즈로 진화 중이다.